한국은행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과 지난달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한 건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든 데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수출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곧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변화를 살펴보면 세계 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주요 국 통화긴축 지속과 은행 등의 불안을 요인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과 유로 지역은 고용 상황이 여전히 견조하지만 견조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 흐름을 이어갔지만 둔화 속도는 완만해졌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로 3월 5.0%에서 0.1%로 낮아지는 데 그쳤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금년 1월부터 5.5에서 5.6%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 경직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 가격 변수가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주로 영향받아 변동하였습니다.
미 달러화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약세를 보이다가 5월 중순 이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채한도 협상 등에 영향받으며 등락하였습니다.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도5월 중순 이후 상승하였습니다.
국내 경기는 1/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었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세는 완만한 모습이며 IT 경기 부진과 중국 경제 회복의 영향 제약 등으로 수출 감소세와 낮은 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황을 보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낮아졌습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류 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 가격의 상승률도 낮아지면서 당초 예상한 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5월 3.5%로 전월 3.7%보다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4월 근원인플레이션은 개인 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전월과 동일한 4.0%를 나타냈습니다.
국내 금융외환 시장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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